150519 화요일 : 밤의 '시민 닭갈비' 기억의 숲

부모님과 함께 늦은 밤의 저녁식사
아버지의 젊은 날 직장동료분께서 운영하시는 닭갈비집
오랜만에 만난 두분의 대화를 듣는데
과거 지인들의 안부가 전부 죽음으로 연결되다
누구는 암에 걸렸고, 누구는 죽었다는 소문이 있으며
누구는 요양원에 있는데 와이프가 갑작스레 죽었다는,
그래서 가족들은 아버지 몰래 초상을 치렀고
그는 자신의 아내가 죽은줄도 모른채 요양원에 있다고..

40년지기 친구를 만나면 죽음에 관해 말하는 구나
그 순간 순간에 자신의 순서를 떠올릴 때,
얼마나 가슴이 서늘해질 것인가, 그래서 소주잔이 그리고 빨리 비워지고 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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